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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인터뷰] 이정빈 (주)원일티엔아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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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9회 작성일 22-09-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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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인터뷰] 이정빈 (주)원일티엔아이 대표
  •  박병인 기자
  •  2022.09.19


“수소 생산·운송·저장 기술 통해 E전환 앞장설 것”
수소 추출기·CCS·고체수소저장시스템 등 국산화 ‘성공’
평택 수소생산기지 수소 추출기에 탄소 포집기 설치 계획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에너지업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주)원일티엔아이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만 의존하던 장비들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존 탄탄한 시장점유율의 LNG사업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분야 기술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평택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평택 수소생산기지 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완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평택 수소생산기지에는 원일티엔아이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수소 추출기가 설치되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원일티엔아이는 이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향후 대세가 될 블루수소 생산을 위해 탄소포집기를 개발했으며 머지않아 평택 수소생산기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원일티엔아이의 성공 가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정빈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재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이에 이정빈 대표에게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편집자 주

■원일티엔아이에 대해 소개하자면.
원일티엔아이는 1990년도에 설립돼 현재까지 3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오랜 역사 동안 원일티엔아이는 가스, 수소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 LNG기지에 들어가는 각종 장비들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면 LNG인수기지에 들어가는 고압연소식 및 이동식 기화기, 리콘덴서, 가스히터, 가스필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가스공사에 평택, 인천, 통영, 삼척 등의 LNG기지에 납품된다. 현재 원일티엔아이의 제품이 LNG정압기지 등에서 80~9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원자력분야에서 해수여과기, 삼중수소제거 설비, 사용 후 핵폐기물 저장 및 운송용기, 압력용 기·열교환기·필터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전환 추세에 따라 수소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보고급 잠수함에 고체수소저장시스템과 실린더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장보고급 잠수함 5척이 건조되고 있는데 모두 원일티엔아이의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다.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항상 최우선으로 삼는 목표는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개발을 해서 국산화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원일티엔아이는 LNG관련 제품들인 기화기, 리콘덴서 등을 비롯해 수소분야에서는 개질기 등 에너지 각 분야에서 국산화를 이뤄내고 있으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원일티엔아이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 에너 지기술연구원, 대학교 등 각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한 R&D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 △천연가스 개질을 통한 300Nm³/hr 급 H₂ 생산 설비의 연소배가스에서 CO₂ 포집을 위한 CO₂ VSA 설계 및 운전 기술 개발 △수소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00kg/day급 탄소배출 저감형 고효율 중대형 개질기 기술 개발 △선박용 수소 저장 용기 및 연료공급시스템 안전기준 개발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국산화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지난 5월 중국 국영기업 시노펙과 함께 1,560만달러 규모의 LNG기화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개발된 고체수소저장시스템에 대해 설명 해주신다면.
원일티엔아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은 수소를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저장할수 있는 혁신적인 수소 저장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원일티엔아이의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은 자사가 개발한 특수합금 분자 사이에 저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안정적인 금속에 수소를 저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다.

저장용량도 뛰어나다. 고체수소저장시스템 체적의 1.2~2배 수준의 액화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현재까지 수소 저장방법으로 액화, 암모니아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액화는 BOG, 냉각비용, 저장탱크 등 기술적, 경제적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암모니아의 경우에는 유독물질인데다 운송해와서 다시 재가공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좋지 않다.

하지만 원일티엔아이가 개발한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을 활용하면 액화수송시 문제였던 BOG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이 탁월하며 수소를 액화할 때 발생하는 냉각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암모니아 수송시 큰 문제였던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질소로부터 분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도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의 활용방안은.
현재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을 개발해 지게차, 포크레인. 크레인 등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게차,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는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 무게중심을 잡기 위한 무게추 역할을 할 장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중장비에 원일티엔아이의 고체수소저장 시스템을 적용해 수소저장장치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한편 무게추 역할도 함께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의 저장용량은 일반적인 배터리보다 용량이 훨씬 크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하는 중장비 차량의 특성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용되는 선박평형수 대신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 중에 있다.

선박평형수는 화물을 선적한 상태에서는 위해 물을 빼고 하역이 완료되고 나면 물을 다시 담아서 선박의 수평을 맞춰주는 역할이다. 이러한 용도로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을 활용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수소저장과 선박의 중심을 잡는 두가지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선적량이 많을 때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을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조선사들과 함께 연구 중에 있다.

■평택수소생산기지 건설에 참여했는데.
평택수소기지 건설과정에서 원일티엔아이가 모두 물품구매 계약을 실시했고 자사가 보유한 기술 력을 활용해 설치공사까지 모두 완료했다.

특히 이번 평택 수소생산기지에서는 원일티엔아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300Nm³/hr 규모의 수소 추출기가 설치됐다. 수소추출기는 그동안 외산에 의지해 왔지만 우리가 개발한 수소추출기가 평택 수소생산기지의 상업 운전에 활용됐다. 개인적으로 뜻깊게 생각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원일티엔아이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할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CCS를 300Nm³/hr 규모의 수소 추출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탄소배출 없는 블루수소 생산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CCS로 포집된 탄소는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 수소분야 예상은.
현재 정부에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업계를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일부에서 수소실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결국 에너지는 수소로 전환돼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탄소포집 기술 등 가야할 길이 먼 상황임에도 일부 반대하는 목소리로 인해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수소법 개정안 등 관련 법률의 국회 통과가 지지부진했던 점 등을 들수 있겠다.

특히 수소 사회로 가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블루수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그린수소생산이 이뤄져야 하겠지만 아직 경제적, 기술적으로 아직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 외 하고싶으신 말씀은.
원일티엔아이는 LNG와 수소 등을 모두 포함하는 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소분야에서는 원일티엔아이가 수소 생산부터 유통, 저장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솔루 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원일티엔아이가 개발한 제품들은 정부에서 혁신제품으로 인정해준 바 있으며 이어 국내 에서 두 번째로 수소전문기업으로도 지정됐다. 첫번째 대기업인 두산중공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으로서는 우리가 첫번째라는 자부심이 있다.

특히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중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까지 인정받은 회사가 국내에서는 원일티엔아이가 유일하다. 이처럼 원일티엔아이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해준 셈이며 이에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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